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오는 26일 이재명 당대표 영장실질심사와 원내대표 선거전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민주당은 이번 주중 이 대표 영장실질심사와 원내대표 선거전을 나란히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박광온 전 원내대표 후임을 선출한다. 앞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데 따른 보궐선거다.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친이재명계 일색 선거전이 될 전망이다. 체포안 가결 후폭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급박하게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친명계 인사들만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먼저 입후보한 3선 홍익표 의원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원내대표 선거에 한다. 홍 의원은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다가 뒤늦게 친명계 색깔을 두드러지게 낸 인사다. 4월 원내대표 선거 당시 비명 박 전 원내대표와의 대결 구도에서 친명 그룹 지원 사격을 받았으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22일(현지시간) 이틀간 뉴욕에서 각국 정상들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윗줄 왼쪽부터 한-네팔, 한-기니비사우, 한-몽골, 한-파라과이, 한-슬로베니아. 가운뎃줄 왼쪽부터 한-북마케도니아, 한-에콰도르, 한-세인트키츠네비스, 한-시에라리온. 아랫줄 왼쪽부터 한-이라크, 한-세르비아, 한-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한-아이티 정상.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계기 다자외교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54께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공항에는 황준국 주유엔 대사,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나눈 뒤 비행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20일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직접적 비판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다른 주권 국가를 무력 침공해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무기와 군수품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 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적
단식 투쟁 16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운명을 가를 체포동의안 표결이 21일 진행된다. 민주당은 '가결되면 분열, 부결되면 방탄'이라는 딜레마 속 표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 처리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보냈고, 20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보고가 이뤄졌다. 체포동의안은 국회법상 '보고 후 24시간 뒤, 72시간 이내 표결'이 진행돼야 한다. 여야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먼저 표결에 부치고 이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표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검찰이 체포동의안 표결이 필요없는 비회기기간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정기국회 기간에 체포동의안을 국회로 보낸 것을 정치수사로 보고 부결시켜야 한다고 결론냈다. 다만 전날 의원총회에서 표결 방침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의원 개인 판단에 맡겼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울산시당-울산광역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국민의힘은 20일 총선 대비 영입 인사 5명을 발표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 정신' 입당 환영식을 진행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사장,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조 전 시장은 자신을 따르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도 함께 입당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과 제주경찰청장을 지낸 고기철 전 청장도 영입 인사에 포함됐다. 춘천 출신 박영춘 전 SK그룹(수펙스추구협의회)부사장도 이날 입당식에 참석한다.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하는 개그맨 김영민씨도 국민의힘에 영입됐다. KBS 공채 개그맨인 김씨는 지난 2020년부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게시한 후 내시십분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정치 유튜버로 활동했다.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로 알려져있다. 전날 국민의힘 입당 의사
단식 19일차인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친이재명계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검찰행태에 반발해 부결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비이재명계는 여전히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당 지도부가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와 친명계는 장기간 이어진 이 대표의 단식으로 체포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 정치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정치 수사를 통해 체포안을 청구한 만큼 부결이 당연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비명계의 반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비명계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은 내년 총선에서 '방탄 지옥'을 맛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응하고자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체포동의안 표결까지 추가 토론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결 당론 등을 포함해 당내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소집 이유에 대해 "구속영장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유엔총회 참석차 4박6일간의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과 30개국 이상의 양자 정상회담 등 다자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1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북러 정상회담과 양국간 군사협력 정황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발산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AP 인터뷰를 통해 "북-러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개발·기후위기·디지털 분야의 글로벌 격차 문제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도 같이 제시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최소 30개국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대한 많은 국가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뉴욕 도착 직후 산마리노, 체코
최달영 감사원 제1사무차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수사요청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 등은 통계 작성기관인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직·간접적으로 압박해 통계수치를 조작하거나 통계서술정보를 왜곡하게 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여야는 15일 감사원이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등 주요 국가 통계에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요청한 것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국기문란 수준의 죄라고 규정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후로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짜고 치는 조사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시절 벌어진일인 만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후로 겨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직원들이 장부를 속이는데 주인이 모르고 있었다면 바지사장이고, 알았다면 주범인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뭐냐"며 "평산마을에서 정치평론을 소일거리로 즐기시는 문 전 대통령에게 묻는다. 바지사장이셨냐, 아니면 주범이셨냐"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시절의 국가통계가 당시 청와대의 전방위적인 압력으로 만들어진 쥐어짠 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15일차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이 보름을 넘어서면서 당내 동정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해졌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체포동의안 표결 정국을 앞두고 동정론이 최대 변수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15일 이 대표 단식 농성은 16일차에 접어들었다. 이 대표의 단식이 길어지면서 민주당은 이 대표 건강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단식 2주차에 접어든 지난 13일을 기점으로 체력이 사실상 한계 상태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체온과 혈당, 혈압 등 수치상 건강 상태를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저체온증 등 신체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게 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당내선 이 대표 단식을 만류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당내 중진 의원들이 이 대표를 찾아 단식을 중단해달라는 뜻을 전달한 데 이어, 전날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단체로 농성장을 찾아 단식을 만류하기도 했다. 다만 동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3일 대구시 달성군 자신의 사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만나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이 있을 것”이라며 “여당 대표이기 때문에 그 책임만큼 열심히 잘 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기자들과의 브리핑을 통해 “여당 대표로서 든든하고 잘 될 것 같다. 꼭 좋은 성과 얻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와 박 전 대통령의 이날 회동은 오후 4시 20분께부터 50여분간 이뤄졌다.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이 동석했다. 김 대표는 “찾아뵈려고 몇 차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마는 건강도 안 좋으시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당 내외 사정도 있고 해서 조금 지연되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이렇게 찾아뵐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 번 모시고 싶다고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고 그래서 제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께 그 말씀을 전해드렸더니 긍정적으로 답변하셨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나 어떤 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12일 오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늦은 오후 "윤 대통령은 KBS 이사회에서 제청한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고 알렸다. KBS 이사회는 이날 오전 김 사장을 해임하기로 의결했다. 야권 인사 5명(이상요·김찬태·류일형·정재권·조숙현)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으나 표결에 참여한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했다. 김 사장의 해임안은 지난달 말 이사회에 상정됐다. 해임 사유는 ▲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 직원들의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 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 직무 유기 및 무대책 일관 ▲ 고용 안정 관련 노사 합의 시 사전에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이다. 여권 이사들은 지난달 28일 김 사장 해임제청안을 긴급 안건으로 제출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정기 이사회에서 표결을 거쳐 안건을 상정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