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경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 점검에 나섰다.
야생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경기, 강원, 충북에 이어 경북에까지 점차 남하하는 가운데,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4월 1일 돼지사육이 많은 합천군 방역 현장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양돈농장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현장에서의 방역시설 설치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또한 합천군은 경북과 인접해 있으며 산이 많아 야생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축산차량이 농가·시설 방문 전 세척·소독이 될 수 있도록 거점소독시설을 상시 운영하고, 기본방역수칙과 농장 4단계 소독요령 등을 양돈농가에 적극 홍보토록 당부하였다.
정연상 농정국장은 “장기화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양돈농가를 비롯한 방역 활동하는 근무자들의 노고가 매우 크다”면서 “양돈농가에서는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한 강화된 방역시설을 조속히 설치하여 주시고, 도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방역조치를 통해 악성가축전염병으로부터 청정 경남을 사수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하여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사업(29억 원), 돼지농가 8대 방역시설* 설치 지원 사업(62억 원)을 통해 양돈농가의 방역시설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