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봉신임 인천지검장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조윤재 기자)= 법무부는 지난 4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41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법무부의 지난 4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고위간부 인사를 보면, 신임 인천지검장에 이두봉(57) 대전지검장이 임명됐다.
강원 양양 출신인 이 지검장은 강릉고와 서울대 공법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6년 사법연수원 25기로 수료한 뒤 창원지검 검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서울지검·부산지검 검사와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대검 첨단범죄수사과장, 대검 수사지휘과장,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부장 등을 역임 후 대전지검에서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하던 이 지검장은 이른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라인'으로 분류돼왔다.
한편, 고흥(51·사법연수원 24기) 인천지검장의 사표 제출로 술렁거렸던 인천지검에 '검사장 승진자 배출'이란 희소식이 전해졌다.
법무부의 지난 4일 대검 검사급(검사장급) 이상 간부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발표를 보면,
검사장 승진자는 모두 10명으로 홍종희(54·29기) 인천지검 2차장검사도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승진자 중 여성은 홍 차장검사가 유일했다.
홍 차장검사는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장과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대구지검 형사2부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8월 인천지검으로 부임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여성·아동 대상 범죄 척결과 피해자 아픔 보듬기에 앞장서온 공로로 법무부에서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이번 검사장 승진 명단에는 인천지검 외사부장(2014년)과 1차장검사(2019년)를 지내며 인천과 인연을 맺은 주영환(51·27기)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법연수원 27기 중 유일하게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발령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