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에 사과 방문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면담을 마친 뒤 중앙회 건물을 나서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으로 결국 사과했다. 김 위원장의 사과에도 혁신위가 쇄신 동력을 되찾을 수 있겠느냐는 당내 회의론이 여전하다. 혁신위가 향후 대의원제, '공천룰' 등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쇄신안들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혁신위를 둘러싼 당내 분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에서 최근 논란이 된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어르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선 더욱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 좌담회에서 "자기(아들)가 생각할 때는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일대일로 표결해야 하냐는 것"이냐는 아들의 말을 두고 "되게 합리적이고 맞는 말"이라고 소개해 논란을 빚었다. 혁신위와 당 지도부는 김 위원
1일 오후 경기 오산시 청학동 오산세교2 A6블록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잭서포트(하중분산 지지대)가 설치돼 있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91개 단지 중 철근이 누락된 아파트 15곳을 공개했다. 이 단지는 보강 철근 필요 기둥 90개 중 75개에서 철근이 누락됐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도 잇따라 철근 누락 사실이 확인되면서 '무량판 구조'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무량판 구조로 시공한 아파트 가운데 15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기둥에서 '전단보강근철근(보강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단지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L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건축 공법은 크게 ▲벽식 구조 ▲기둥식(라멘) 구조 ▲무량판 구조 등 3가지로 나뉜다. 이 중 아파트에 가장 많이 적용되는 건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상추를 고르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지난달 전국적인 집중호우 영향에도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우 피해가 집중된 상추 등 일부 시설채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급 여건도 개선돼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통계청 7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 결과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이 가운데 농축산물은 1.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다만,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부 품목은 급등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상추는 83.3% 상승했고, 시금치(66.9%), 열무(55.3%), 오이(23.2%), 사과(17.0%), 토마토(10.2%), 파(9.7%) 등도 올랐다. 상추 등 강세를 보이던 채소류 가격은 점차 안정을 보이고, 다른 농축산물 수급 여건도 전반적으로 양호해 8월에도 소비자물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품목별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배추는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무름병 등 병해가 급속히 확산될 경우 출하량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과 함께 확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여 새마을금고 최근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 부처 수장들과 모여 새마을금고의 최근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추경호 부총리 주재로 '확대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추 부총리를 포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새마을금고 사태 후속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27일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비은행 금융기관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을 경우 신속하게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충남 논산 성동면 수박 비닐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농지 3만6000여㏊가 침수되고, 가축 96만9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피해 조사와 손해 평가를 진행해 2주 만인 26일 보험금 지급을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큰 피해를 본 수박, 멜론 등 시설원예작물 재배 농가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오는 31일부터는 벼, 고추, 옥수수, 감자 재배 농가에 보험금을 지급한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집중호우 농업인 피해지원 특별대책단'을 구성하는 등 피해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별대책단장인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 지원이 충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1일 경기 의왕시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 운송차량이 드나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고 무역적자는 15개월째 이어졌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불황형 흑자'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하반기 수출 실적은 이보다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무역수지는 14억 달러(약 1조782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초부터 누적 278억 달러 적자다. 지난 6월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무역수지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데다, 불황형 흑자란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2분기 성장률을 이끈 것은 순수출(수출-수입)이지만 문제는 불황형 흑자라고 진단했다. 수출이 -1.8%를 기록한 가운데 수입이 -4.2%로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모든 거시경제 항목이 부진한 불황형 흑자"라고 분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오후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장비 수출기업인 경기 성남시 퓨런티어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는 불황형 흑자란 지적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유류세 인하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어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에 촉각이 쏠린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5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유 평균 판매가가 각각 ℓ당 1598.63원, 1411.19원으로 집계돼 전날보다 각각 3.27원, 3.42원 올랐다. 국내 유가는 지난 4월 초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달 중순부터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2주간 연속 오르고 있다. 24일 기준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67달러(2.17%) 오른 배럴당 78.7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24일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도 1.67달러(2.1%) 오른 배럴당 82.74달러로 마감해 지난 4월19일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82.52달러까지 올라 지난 4월25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미국의 주간 석유 재고가 줄어들고,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 급증 등이 작용해 당분간 유가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채소류를 살피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채소와 육계 등 상대적으로 피해가 커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농축산물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침수와 낙과 등 피해가 접수된 농작물 면적은 3만5392.6㏊로 집계됐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시설 59.9㏊가 파손되고,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는 612.7㏊로 추산됐다. 닭과 오리 86만2000마리, 돼지 4300마리, 소 400마리 등 집중 호우로 가축 87만2000마리도 폐사했다. 농식품부는 직접적인 침수 피해와 일조량 부족에 따라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상추 등 시설채소에 대해서는 피해 농가에 대한 조기 재정식과 약제를 지원한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 농산물에 대해서는 운송비·수수료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해 공급량을 늘리고, 도매시장 출하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료가격 인상 등 생산비 상승으로 종계 사육이 줄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호우로 폐사 등 추가 피해를 입은 닭고기의 경우 하반기 할당관세 물량 3만t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기름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알뜰주유소가 붐비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 유류세 인하 기한 연장 결정이 한달 여 남은 상황에서 알뜰주유소 입찰 제도가 전격 개편됐다. 그동안 기대 만큼 '알뜰'한 가격은 아니라며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던 알뜰주유소가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될 지 주목된다. 23일 에너지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제도가 개편되더라도 정유사 간 경쟁 체제의 틀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취급하는 유류의 통일성을 갖출 수 있어 정유사 수급 안정성은 커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올해 고물가에 에너지 요금까지 인상된 가운데 다음달 말 이후로 유가도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된 기한이 다음달 말이면 끝나기 때문이다. 물론 연장 조치가 계속될 지 여부를 두고 정부가 고심 중이지만, 국제 유가 인상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유류세까지 환원되면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그런 만큼 하반기부터는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뜰주유소는 이같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유가가 지속되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연속 동결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단지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잇따르고, 분양시장에선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며 이른바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또 급매물 소진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폭을 키우고, 강남과 송파 등 일부 지역에선 집값 반등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올해 상반기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가운데 3040세대 매수자가 전체 매수자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이른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 돌아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덩달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급증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큰 폭을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5조9000억원 늘어난 106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지난 4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주담대가 7조원 증가했다고, 이는 2020년 2월(7조8000억원) 이